티스토리 뷰

동백양과점 

 

“익선동 최고의 핫플레이스임은 확실

 

요즘 핫핫핫한 익선동. 그 중에서도 가장 핫플레이스라고 할 수 있는 '동백양과점'에 드디어 다녀왔다. (동양백화점 아님 주의) 지난번 익선동에 갔을 때에도 도전하고 싶었지만 대기줄이 너무 길어 포기했는데, 주중 오전에는 대기가 없을 것 같아 다시 한번 도전!

 

추천: 주문하자마자 만들어 주시는 폭신폭신 부드러운 팬케이크. 맛은 있습니다만!  

비추: 대기 최소 30분 실화? 팬케이크 하나에 23,000원 실화?

 

익선동 골목길은 종로3가역 4번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길만 건너면 바로 보이는 아주 접근성 좋은 곳이다. 어차피 주차는 어렵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데, 지하철역과도 가까우니 매우 좋다.

 

 

동백양과점 앞에 줄 없는거 처음 보시죠?

 

오전 10시가 오픈이라 우리는 거의 11시쯤 갔다. 그 시간에도 이미 테이블이 좀 차있었고 친구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지만 팬케이크가 주문 후 30~40분이 걸린다고 하여 먼저 주문했다. 익선동 골목의 식당과 카페들이 그러하듯 한옥 건물에 신경쓴 인테리어가 카메라를 계속 누르게 만든다.

 

 

 

 

 

 

커피를 내려주시던 예쁘고 친절한 언니 초상권 지켜드림.

 

수플레 팬케이크를 만드는 곳 옆에서 계속해서 드립커피를 내리고 계셨고, 그 맞은편에는 바 자리도 있었다.  

이곳의 대표 메뉴인 수플레 팬케이크와 커피, 티, 에이드의 음료 종류가 있다. 1인 1메뉴 주문이 필수고, 가격은..가격은..

 

 

 

딸기 팬케이크가 유명하고 홍차 팬케이크도 먹오보고 싶었지만, 계절한정이라는 단어가 복숭아 팬케이크를 주문하게 만들었다. 주문하면 30~40분 정도가 걸린다고 안내 해주신다.

 

먼저 빈티지한 컵에 드립커피가 나왔다. 커피 좋아하는 친구가 맛 인정.

 

그 다음에 나온건 아몬드모카자바 크림 커피인데, 이 커피는 서비스로 주셨다. 왜냐! 팬케이크가 주문을 하면 그때부터 만들기 시작하는데 습도가 높아서 몇개의 반죽을 버리는 바람에 우리 팬케이크가 많이 늦어져서..무려 50분만에 받은 우리의 수플레 팬케이크. 직원분께서 미안하다며 음료 한잔을 서비스로 주셨는데, 이 아몬드모카자바 크림 커피(아 이름 한번 길다)가 아주 감동적이었다. 더 솔직히는 저 위에 얹어진 크림이 아주 맛있었다. 친구랑 크림 한번씩 먹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나중에 우리보다 한참 늦게 온 분들이 먼저 먹고 나갈 땐 뭔가 진듯한 기분이었지만..괜찮아요 우린 아몬드모카자바 먹었으니까요..

 

 

 

 

 

그렇게 오랜 시간을 기다리고 드디어 나온 계절한정(중요함) 복숭아 수플레 팬케이크.

몽글몽글한 팬케이크에 얹어진 쫀쫀한 크림, 팬케이크 사이에 복숭아 쨈과 복숭아들이 잘게 씹혔다.

계란맛이 많이 나는 부드러운 팬케이크였고, 음료를 마시며 기대가 높아졌던 크림도 맛있었다.

 

 

 

우린 도구 따윈 쓰지 않아. 깨끗한 나이프..

그리고 곧 깨끗해진 접시.

 

 

기다림의 미학을 배우게해준 익선동의 핫플레이스 동백양과점.

점심 시간이 조금 넘어가지 평일인데도 줄이 꽤 길어졌다. 팬케이크도 맛있었고 커피맛도 생각보다 좋았던 카페.

 

높은 가격과 짧지 않은 대기라는 벽이 있지만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다.

무엇보다 이 익선동 너무너무 추천!! (사실 익선동 어딜가도 좋아요)

 

 

 

<동백양과점>

 

주소: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17-24(익선동 166-73)

전화번호: 02-744-1224

운영시간: 매일 10:00 - 23:00 

주요메뉴:

 - 수플레 팬케이크 18,000원 ~ 23,000원

 - 드립커피 7,500원 ~ 8,000원 

 - 크림커피 8,500원

 - 티 8,000원

1인 1메뉴 주문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