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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미팅룸

 

“긴 웨이팅을 견딜 수 있는 자, 을지로 감성을 누릴 것이니

 

요즘 핫플레이스로 새롭게 급부상 하고있는 을지로.

이 중에서도 요즘 인스타그램에 자주 등장하는 '구름 파스타'의 미팅룸에 다녀왔다.

 

추천: 갬성, 갬성 그리고 갬성. 전체적으로 맛있는 음식  

비추: 주차 안됨. 예약 안됨. 이 무더위에 한시간씩 웨이팅하라고 추천하지 못하겠... 

 

네이버 지도 어플에 '미팅룸'을 찍고 찾아가면..안보인다. 찾을 수 없다. 왜냐하면 간판이 없기 때문에!

1층에 '솔 커피호프'라는 주황색 간판을 찾았다면 바로 그 건물 2층이 '미팅룸'이다. 긴가민가 하며 좁은 계단을 오르면 우선 좁은 통로에 서있는 사람들을 보게 될 것이고, 이어서 이런 정겨운 간판을 볼 수 있다.

 

 

 

(거참 문에 이름 한 번 엄청 크게 써있고만!)

 

예약이 안되는 곳이라 우선 도착하면 안에 들어가서 대기 리스트에 이름을 적고 기다려야 한다. 이름을 호명했을 때 자리에 없으면 그냥 넘어가기 때문에 대략 낭패.

주말이었지만 오픈 30분 전에 도착해서 줄을 서준 일행 덕분에 우린 11:30 오픈 하자마자 들어갈 수 있었다. 오픈 시간에 이미 대기팀이 5팀 정도 였으니 핫플레이스답다.

 

인테리어라고는 1도 신경 안쓴듯한 외부와는 달리 안으로 들어가면 또다른 분위기의 공간이 나온다. 공간이 생각보다 넓지는 않은데 감성적인 소품들로 가득했다.

 

느낌있는 메뉴판.

메뉴가 많지는 않다. 대신 계절마다 메뉴가 다르다고 하니 다음에 방문했을때는 또다른 새로우 메뉴를 맛볼 수 있을 듯 하다. 우리는 점심에 방문했기에 안주 메뉴 제외 대표 메뉴인 구름 파스타와 떡볶이, 남해 봉골레 그리고 죠니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뭐 그냥 다시켰다고 할 수 있다..)

+ 지금 확인해보니 제가 방문했던 6월과 가격이 조금 다르네요. 맨 아래에 가격 확인 해주세요!

비주얼 담당인 이 곳의 대표 메뉴 '구름 파스타'는 계란이 구름처럼 올라가 있는 크림 파스타인데 비줄얼만큼이나 맛이 괜찮았다. 구름 가운데에 있는 달걀 노른자를 톡 터트려서 파스타와 함께 비벼 치킨과 바질 소스와 함께 먹으면 꿀맛. 떡볶이는 누군가가 김밥천국의 떡볶이와 맛이 비슷하다고 해서 이 곳의 쉐프님이 슬퍼하셨다는데....김천 떡볶이 느낌...무슨 말인이 알 것 같았다. (약간 달짝지근한 그 소스맛이 남. 쉐프님 맛있었어요)

스테이크도 봉골레도 맛있었다. 요즘 화려한 비주얼만 자랑하는 곳이 종종 있는데 이 곳은 비주얼과 함께 맛도 굳!

낮에 방문해도 좋았지만, 저녁에 와인과 함께 좋은 분위기를 느끼기에도 좋을 것 같다. 예약이 안된다는 사실이 식당에서 줄서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 나에게 큰 감점이지만 을지로 갬성이 흐르는 분위기 깡패임은 인정!

 

 

<을지로 미팅룸>

 

주소: 서울 중구 을지로12길 19(초동 110 2층)

전화번호: 010-6327-0708

운영시간: 평일 11:30 - 22:00 / 토요일 11:30 -23:00 / Break Time 15:00 - 17:00 / 일요일 휴무

주요메뉴:

 - 구름파스타 19,000

 - 이탈리안 핀초 15,000원

 - 떡볶이 9,000

인스타그램: http://www.instagram.com/euljiro_meeting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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