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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쉴랭 - mushelin

 

"왕송호수를 보며 먹는, 버섯으로 만든 건강한 코스 요리"

버섯요리만으로 제공되는 코스라니. 사실 맛을 기대하기 보다는 궁금증이 더 커서 가보게 된 의왕 왕송호수의 머쉴랭.

(이제 맛있는 데이트도 파스타 전문 레스토랑이 아닌 건강식으로 메뉴가 점차 진화하고 있다...그래 이제 우리도 건강 챙기때지. 암.) 레스토랑 이름부터가 '머쉬룸(mushroom) + 미슐랭(michelin) = 머쉴랭(mushelin)' 이었다는. 작명 센스 보소.

★추천: 왕송호수까지 갔으면 들려서 먹어볼만 합니다. 건강한 맛 좋아한다면 추천  

★비추: 코스 음식이라는 분위기 보다는 버섯으로 만든 반찬들이 많이 나오는 느낌으로 고급스런 한식 코스를 기대한다면 비추. 서빙이나 서비스가 아직은 조금 산만함

가는 길은 여기나 맞나 싶은 길이었는데, 왕송호수 바로 앞에 단독건물로 되어있어서 주차도 쉽고 식사 후 호수에서 산책하기 딱이었다.

들어가니 먼저 예약 확인을 하신다. 평일 저녁이어서 사람이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이 곳의 최대 강점인 호수가 보이는 통유리 창문 자리에서 식사를 하려면 예약은 필수인 듯 하다.

버섯요리 전문점이라 하면 마당있는 기와집..일것 같지만, 머쉴랭은 매우 모던한 분위기다. 요즘 요행하고(내가 빠져있는) 대리석&골드 인테리어다.

​메뉴는 따로 없고 1인 15,000원의 코스요리가 준비되어 있다. 13세 이하의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세트도 있는데 이 키즈세트가 더 탐났다는...

'동서양의 다양한 버섯요리의 향연'이라고 되어있는데 먹다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샐러드, 피자부터 탕수육, 밀푀유나베와 가마솥밥까지. 뚜렷한 동서양의 경계가 없다. 그저 버섯이 들어갔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주문을 하고 오래 걸리지 않게 코스들이 나온다.

디쉬가 하나씩 나오는 것은 아니고 준비가 되면 여러개씩 계속 나온다. 끝인가 싶으면 또 나오고 다 나온것인가 싶으면 또 나온다. 순서도 메뉴판과는 조금씩 다르지만 다른 음식들을 다 먹으면 마지막으로 밀푀유나베와 버섯가마솥밥을 식사로 준비해주신다. 테이블마다 인덕션이 있어서 따뜻하게 밀푀유나베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

 

 

 

 

버섯샐러드나 양송이스프 같은 익숙한 음식들도 있고, 생노루궁뎅이버섯이나 버섯편육과 같은 조금은 생소한 음식들도 나온다. 이것저것 맛보다 보면 식사를 할때쯤이면 이미 배가 빵빵.

 

 

<머쉴랭>

주소: 경기 의왕시 왕송못서길 80(경기 의왕시 초평동 370-2)

전화번호: 031-461-7077

영업시간: 매일 11:00~21:30

주요메뉴

 - 코스메뉴 1인 15,000원

 -키즈메뉴(13세 이하)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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