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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생일만큼 좋아하는 날이 바로 크리스마스였다.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정확히 몰랐을 때에는 단지 크리스마스의 분위기와 그 화려함, 설레이는 캐롤이 좋았고,

나를 구원하신 아기 예수의 탄생일이라는 사실을 지각했을 때에는 또 그러한 의미로 특별한 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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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사람들이 everyday christmas의 뜻을 묻는다.

 

몇 년 전 성탄예배 설교 중에 목사님께서 오늘만 이렇게 기뻐하고 감사할 것이 아니라 매일을 같은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당연한 말이었지만 내 마음에 참 크고 강하게 다가왔다.

 

크리스마스에만 나를 구원하기 위해 낮은 곳으로 오신 예수님을 기뻐하고 감사하며,

크리스마스에만 이웃을 돌아보며 여러가지 봉사활동과 나눔활동을 하는데-

(이날마저도 안 하는 것 보다는 당연히 낫다!)

이런 마음과 삶의 모습이 매일 이루어 진다면 얼마나 더 풍성해질까.

 

그리고

 

크리스마스에 느끼는 그 기쁨과 설렘을 보통의 삶에서도 느끼고 싶은 바램을 담은 everyday christmas

(+매일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고싶...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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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세번째 함께 보내는 크리스마스.

하지만 이렇게 하루를 온전하게 함께 보내는 크리스마스는 처음이었다.

 

함께 성탄 예배를 드리고,

그렇게 가보고 싶었다는 에머이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포시즌스 호텔에 들려 나 몰래 예약해 두었다던 케이크도 픽업하고 (칭찬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코트를 사준다고 해서 파주 아울렛으로 갔다. 

 

역시 아울렛이라 다른 곳에서는 느끼기 어려웠던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느껴보고,

산타할아버지(인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서보니 산타청년)와 사진도 찍고-

너무 맘에 드는 타임코트도 선물 받았다.

 

고마워-

매일 입을께- 잘때도 입을께- 화장실 갈때도 입...^^ 

 

가득 꽉 채워서 풍성했던 이번 크리스마스.

하루하루 매일을 크리스마스처럼 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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