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식스냅#2 : 본식 스냅 선정하기 - 더바이준(The By June)

결혼 날짜가 확정된 후 가장 먼저 계약한 본식 스냅.

 

스냅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다양한 사진들과 업체들의 샘플 사진을 보며 내 취향도 파악하고 내 베뉴와 맞는지 고민도 해보고 가장 중요한 예산도 고민해 보았다.

 

2018/04/13 - [결혼준비기록] - 본식스냅#1 : 본식 스냅 업체 찾기 - 본식 스냅 선정 Tip, 내 취향 파악

 

 

마음에 두었던 몇개의 업체 중에 (다행히) '마리 스튜디오'는 이미 마감되어서 치열한 고민을 한가지 덜었고, 오래전부터 유심히 보고 있었던 '테이크마인드'와 '더바이준'

 

준비를 하다보니 웨딩이라는 것이 비교하고 눈이 높아지기 시작하면 끝이 없이 높아지고 비싸지기 쉽다. 모든 부분을 최고로 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스튜디오 촬영을 생략하고 예전에 찍었던 제주도 야외 스냅으로 청첩장 및 포토 테이블을 하기로 했기에, 본식 스냅에 조금 더 집중하고 힘을 주기로 했다. 본식 스냅에 힘을 많이 주기에 상대적으로 DVD는 가성비를 따져서 계약하기로 했다.

 

 

★ '더 바이준'을 선택한 이유

 

1) 따뜻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색감 

 - '더바이준' 특유의 따뜻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색감이 좋았다. 대부분 호텔식이나 층고가 높은 베뉴에서의 샘플 사진이 많이 있었고 그런 곳이 어울리는 색감이라고 생각되었는데, 내가 예식을 진행하는 장소는 호텔은 아니지만 약간의 붉은 빛이 들고 층고가 높은 교회였기에 '더 바이준'만의 색이 잘 드러나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색감은 요청에 따라 조금 조정하긴 하지만 적정선을 지켜 '더 바이준'만의 색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한다고 한다.

 

2) 구도

 - 사실 비전문가인 나는 사진의 구도를 잘 알진 못하지만, 클로즈업과 전체적인 배경샷 모두 거슬리는 부분이 없다. 특히 전체샷을 찍을 때 그 웅장함이 맘에 들었다.

 

3) 작가님들의 복장

 - 이런 부분은 사람에 따라 중요하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찌보면 복장은 전문성과도 직결적으로 연결된다고 여긴다. 특히나 나는 교회식이기 때문에 너무 캐주얼스럽지 않은 복장을 부탁드리고 싶었고, 여름식이기 때문에 특별히 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 (여름 결혼식에서 작가님이 화려한 남방이나, 반바지 입고 오신 것을 보았는데 신랑 신부보다 더 눈이 가는건 어쩔 수 없었다 ㅠㅠ) 하지만 '더 바이준'의 작가님들은 항상 정장을 입고 촬영을 해주셔서 이런 부분은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미팅때 대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모든 작가님들의 정장은 맞춰서 입고 다니시고 카메라 케이스까지 통일하셨다고 한다.

 

4) 그냥 꽂힘

 - 그렇다. 그냥 꽂혔다. 어정쩡하게 찍을바에야 찍지 않고, 찍을꺼면 제대로 찍겠다는 다짐으로 계약금을 입금하고 말았다. (한번뿐인 결혼식 꼭 하고 싶은건 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대신 선택과 집중 기억하기!) 

 

 

* 출처: '더 바이준' 블로그

 

 

★ 사전 미팅에서 말씀드려야 하는 부분

 

0) 사전 미팅을 해야 하는 이유

 - '더바이준'을 염두하고 쎈 가격에 갈팡질팡 하고 있을 때, 직접 사전 미팅을 통해 내가 걱정하고 신경쓰이는 부분을 직접 말씀드려보자 하며 사무실을 찾았다. 제일 마음에 걸렸던 부분은 나의 베뉴가 조명이 화려하지 않은 교회라는 점과 내 베뉴에서 작업을 하신적이 없다는 부분이었다. 대표님께서는 오히려 처음 작업하는 베뉴이기 때문에 홈페이지 등의 샘플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좀 더 신경써서 작업하게 된다고 말씀하셨고, 대표 지정 1인 보다는 비교적 덜 부담스러운 실장 + 2인으로 가는 것을 추천 주셨다. 몇가지 불안한 부분들을 대표님과의 사전 미팅을 통해 조율하는 시간이었고 마음을 딱 정할 수 있었다.

 

 

1) 결혼식의 특별한 부분

 - 나는 결혼식 당일 신부 대기실이 아닌 로비에서 가족들과 함께 손님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런 부분은 미리 말씀을 드리는 것이 구도를 잡거나 동선을 정하시는데 도움이 될듯하다.

 

 

2) 원하는 구도나 장면

 - 물론 전문가이신 작가님들께서 제일 잘 아시지만, 평소 꼭 찍고싶은 장면이나 구도 등은 미리 말씀주시면 담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나는 부모님의 사진을 많이 찍어달라고 당일 다시한번 부탁드릴 예정이다.

 

 

★ '더바이준' SNS

 

홈페이지: http://www.byjune.co.kr/

블로그: http://byjune.com/221204414478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thebyjune_official/

 - 작가님마다 개인 계정이 있어서 비교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더바이준'에사 가장 유명한 김하늘의 웨딩사진.

사지을 보며 비싼 스냅을 예약하고 정작 살을 빼지 않는다면 나는 정말 똥멍충이라는 마음으로..다이어트를..시작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