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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의 목적은 바로 #먹방투어 #맛집투어 #카페투어

특별한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맘 내키는 대로 먹고 쉬기 위해 제주도에 도착한 우리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바로 '자매국수'

 

<2박 3일 제주 여행 1일차 일정>

 

제주공항 - 자매국수 - 카페오길 - 제주 코델리아 S호텔 온수풀 수영 - 칠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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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너무나 유명한 자매국수를 몇 년 전에 방문했을 때에도 꽤나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찾았다. 간 날이 일요일 오후 3시쯤이라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웬걸. 그 시간에도 웨이팅이 있었고 우리는 약 25분 정도를 기다린 후에야 들어갈 수 있었다.

 

 

 

아직 날씨가 추웠지만 패기 있게 발목을 드러낸 젊은이들과 함께 우리의 순서를 기다리며, 문에 붙은 메뉴를 공부했다. 멸치국수도 있긴 했지만 주 1회 이상 고기국수를 먹어서 고기국수가 질린 사람이 아닌 이상 거의 고기국수를 필수로 주문하는 듯 했고, 나처럼 일행이 같은 메뉴를 주문하면 알러지가 생기는 병이 있는 사람들은 비빔국수와 돔베고기도 함께 주문하는 듯 했다.

 

 

먼저 카운터에 가서 인원을 이야기 하고 주문을 하면 대기 번호를 알려주신다. 순서가 되면 번호를 불러주시는데 추운 날씨에 밖에서 기다리다 보니 번호가 불리고 한 팀씩 들어갈 때마다 부러움의 눈길이 절로 간다.

 

 

드디어 우리의 순서가 되고 고기국수 1개, 비빔국수 1개를 주문했다. 예전에도 고기국수가 더 맛있었던 것 같은데 왠지 같은 메뉴를 2개 주문하는 것은 심심해서 꼭 한 개씩 주문하게 된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국수에 김가루와 고추가루와 후추를 추가할 수 있도록 셋팅되어 있고, 고기국수와 먹으면 딱인 반찬들이 먼저 나온다. 조금 더 기다리니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리의 국수들이 나온다.   

 

 

 

 

고기국수 국물은 예전과 같이 진하고 고소한게 맛있었고, 비빔국수도 매콤 새콤하니 맛있긴 했지만 육지(!)에서도 맛볼 수 있는 그런 맛이다. 같이 먹은 자칭 미식가의 말로는 예전에 옆집에서 먹었던 고기국수보다 고기 냄새가 덜나고 좀더 젊은이 맛이라고 했다. 사실 맛은 있는데 양은 많지 않다. 남자 두 명이 왔다면 국수 1개씩으로는 조금 부족할 수 있다.

(우리 뒤의 테이블에서도 남자분들은 고기국수를 추가하거나 수육을 추가로 주문했다.) 

 

하지만 진정한 먹방러는 1일 5끼를 통해 다양한 음식을 맛보아야 함으로 우린 깔끔하게 국수 1개씩을 해치우고 나왔다.

 

 

 

맛있었던 제주에서의 첫끼.

'자매국수'의 고기국수와 비빔국수 클리어-

 

 

 

맛집이 그러하듯 웨이팅이 많아 느긋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먹기보다는 후루룩 먹게되는 곳이지만, 고기국수는 한번쯤 먹을만한 곳이라고 생각된다. 다음에는 이 국수거리에 있는 다른 고기국수 식당들도 가보고 맛을 비교해봐야겠다. 나가는 길에도 웨이팅이 꽤나 길었다. 만족한 표정으로 인파들 사이를 나오니 아까 우리들처럼 순서를 기다리며 떨고 계시던 분들의 부러움의 시선이 느껴졌다.

 

다음 코스는 국수를 기다리는 동안 인스타를 보고 꼭 가려고 찜한 카페 오길!

 

 

 

 

<자매국수 제주점>

 

주소: 제주시 삼성로 67(제주시 일도2동 1034-10)

전화: 064-727-1112

영업시간: 매일 09:00 - 21:00 라스트오더 20:30

대표메뉴:

 - 고기국수 7,000원

 - 비빔국수 7,000원

 - 멸치국수 6,000원

 - 돔베고기 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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