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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도착하자마자 자매국수와 카페오길에 들려 성공적인 먹방을 완수하고 우리는 곧장 숙소로 향했다. 바로 호텔에서 야외수영을 하기위해! 그래서 흑돼지를 먹을 수 있도록! (응?)

 

우리의 여행은 #먹방투어 #맛집투어 동시에 #짠내투어 이기도 하였으니..

숙소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하고, 먹는데 아끼지 않는 것이 이번 여행의 테마였다.

 

게스트하우스도 찾아 보았으나, 다른 여행객들과 친해지거나 숙소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 아니었고, 특히 요즘 제주도는 게스트하우스도 금액이 그리 낮지 않았다. 특히 2월인 비수기 현재에는 호텔도 잘 고르면 5만원 내 가격에서 고를 수 있다. 그러므로 2인 이상인 경우, 비수기에는 호텔이 더 저렴하다는 결론.

 

몇 개의 저렴이 호텔 중에서 이 제주 코델리아 S호텔을 고른 이유는 바로, 겨울에도 야외 수영이 가능하다는 이유 단 한가지!!!! 대부분의 호텔은 여름에만 수영장으로 운영하거나, 겨울에는 실내 수영장만 운영하는데, 이곳은 겨울에도 야외 온수풀을 운영하고 있었다. (물론 신라호텔이나 히든클리프 등 김이 모락모락 나는 야외 온수풀이 있지만..그럼 #짠내투어 우리의 테마와 맞지 않기 때문에 탈락. 돈이 없어서가 아니야..테마가 안 맞아서야..)

 

네비게이션에 호텔을 찍고 갔는데 사실 입구를 잘 못 찾아서 유턴해서 다시 돌아왔다. 큰길에서 바로 오른쪽 입구로 들어가야 하는데 어두워지면 더 찾기 어려울테니 근처에 가서는 오른쪽을 잘 보고 있어야 한다.  

 

 

이용안내서로 몇가지 안내를 받고 배정받은 방으로 갔다.  딱 있을 것만 있는 심플한 방.

 

 

Tip.

 

있는것: 치약, 실내화, 수건, 드라이어기, 바디샴푸 및 샴푸(있지만 챙겨오는게 좋을 것 같음)

없는것: 칫솔, 생수(각 층에 정수기 있음) 

 

 

 

 

짐을 풀고 빠르게 레쉬가드로 갈아입고 야외 수영장으로 갔다. 수영장에는 옷이나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작은 사물함(열쇠 없음. 귀중품 보관X)과 젖은 옷을 말릴 수 있는 건조기가 있었다. 추운 날씨에도 풀장 안에는 몇 명의 겁없는 사람들이 수영을 하고 있었고 우리도 그 사람들을 따라 김이 모락모락 나는 풀로 풍덩 들어갔다.

 

하.지.만 역시 겨울은 겨울이었다. 잠시라도 서있으면 너무 추워서 쉬지 않고 수영을 하거나 몸을 움직여야 했고 의도치 않게 낮에 먹은 음식들을 빠르게 소화 시킬 수 있었다. 나는 왜 노천탕의 뜨거운 물을 상상했던 것일까. 이렇게 미지근한 물에서도 잘 노는 아이들이 신기할 따름이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수영은 해야지.

 

 

 

 

 

나중에 천천히 둘러보니 호텔안에 부대시설이 많았다. 어린이 놀이방, 오락실, 족욕실(가보지는 못함), 편의점, 카페, 식당 등 다양한 시설들이 있고 특히 아이들을 위한 곳들이 많이 있어서 가족단위로 묵기에 적합한 곳인 것 같다 한가지, 이곳은 치킨, 피자에 한해 배달이 가능하다.

 

위치 또한 성산일출봉 근처여서 일출을 보기 위해 묵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물론 우리도 일출을 보자는 계획을 세웠고, 계획은 계획에서 끝났다고 한다.

 

 

 

 

 

아주 깨끗하고 고급스럽다고 할 수는 없지만, 1박에 34,000(2인 기준가성비는 아주 좋은 우리의 #짠내투어에는 매우 적합한 호텔이었다. 만족! (강조: 겨울엔느 온수풀도 춥습니다....)

 

수영으로 꺼진 배를 채우러 근처 칠돈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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