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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이 늦은 날, 회사까지 데리러 와달라고 카톡을 보냈다.
귀찮을 법도 한데 바로 와주었다.
아직 저녁을 못 먹어서 배가 고프다고 한참을 찡찡거리다가
집 앞에 있는 편의점에 갔다.
평소에는 신경도 안 쓰면서 이런 날엔 유독 칼로리를 따져보게 되는 이상한 심리.
따지고 따져서 맥스봉 소세지(200칼로리)와 컵누들(120칼로리)을 고른다.
라면이 아닌 컵누들을 먹는다는 것부터 뭔가 뿌듯한 이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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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 고르고 나니 부자가 된 듯한 기분이다.
소세지를 먹으니 어깨춤이 절로 나온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
편의점에서 함께 군것질을 하며, 그 날 있었던 일도 시시콜콜 이야기하는,
소소하지만 참 행복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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