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사계절, 가을, 제주도 스냅” 모든 것은 나의 막연한 ‘로망’에서 시작되었다. 왠지 가을엔 제주도에 가야 할 것 같았고, (갈대밭과 감귤밭. 느낌 아시죠?) 여름 스냅을 찍으며 한번은 전문 작가님이 찍어주는 사진이 있었으면 했고, (왜 사람들이 돈을 내고 찍는지 알게 됨. 전문가는 괜히 전문가가 아니었음) 그래서 제주행 비행기의 특가를 매의 눈으로 보고 있다가 10월의 어느 주말 제주행 티켓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 제주도 가을 스냅을 계획했다! (제주도는 특가 이벤트가 자주 뜨는 편이라 유심히 지켜보다가 이벤트 때 구매하는 것을 추천) 제주도는 사진을 찍는 스팟에 따라 느낌이 다르기에 장소 선정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되었고, 그래서 그 장소들을 잘 아시는 제주도 스냅 경험이 있는 작가님을..
나의 로망이자 버킷리스트는 바로 사계절 스냅을 찍는 것이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계절별로 자연스러운 우리의 모습을 남기는 것. 처음에는 막연히 그저 재미있을 것 같았는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해가는 우리를 담는 것이 의미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딱딱하고 어색할 수 있는 스튜디오 촬영보다는 자연스럽게 찍는 야외스냅이 우리에게 더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었다. (그러나 셀프 촬영을 해보니 리드해주는 전문가 없이 사진을 찍는 건 말처럼 쉬운 일만은 아니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나의 의견과 생각을 지지해주고 함께 해주려는 남자친구가 있었기에 가능하다. (생각해보니 고맙군) 남자친구나 여자친구가 사진 찍기를 어려워하거나, 바쁜 일정으로 매번 촬영 준비하기가 부담스러운 분들은 스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