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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로망이자 버킷리스트는 바로 사계절 스냅을 찍는 것이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계절별로 자연스러운 우리의 모습을 남기는 것.
처음에는 막연히 그저 재미있을 것 같았는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해가는 우리를 담는 것이 의미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딱딱하고 어색할 수 있는 스튜디오 촬영보다는 자연스럽게 찍는 야외스냅이
우리에게 더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었다.
(그러나 셀프 촬영을 해보니 리드해주는 전문가 없이 사진을 찍는 건 말처럼 쉬운 일만은 아니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나의 의견과 생각을 지지해주고 함께 해주려는
남자친구가 있었기에 가능하다.
(생각해보니 고맙군)
남자친구나 여자친구가 사진 찍기를 어려워하거나,
바쁜 일정으로 매번 촬영 준비하기가 부담스러운 분들은
스튜디오에서 연계되어 있는 야외 촬영도 있으니 그걸 선택 하는 게 나을 듯 싶다.
Tip
- 스튜디오 촬영이 어색하고 자신 없어서 셀프 촬영을 결심한다면, 오히려 전문가 없이 촬영 하는게 더 어려울 수 있다.
쉽게 말해 건질 사진이 없을 수도 있다는 말. 그럼에도 우리만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난 적극 추천한다.
- 스냅 예산을 명확하게 정하고 시작해야 한다. 스튜디오 촬영을 따로 하기에 스냅에 최소한의 예산을 사용할 것인지, 스튜디오 촬영을 세미로 진행하고 스냅에도 적절하게 예산을 분배할 것인지, 스냅에 몰빵(!)할 것인지에 따라 예산이 천차만별이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만의, 우리의 사계절 담기를 시작했다.
우리의 사계절,
“여름, 오키나와”
“가을, 제주도”
그리고 함께 맞이할 겨울과 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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