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장 데이트, 차이나타운: 처음으로 함께 가보는 곳들
# 기다리고 기다리던 주말. 너와는 처음으로 가보는 농구경기. 강남쪽에서 모임을 마치고 인천까지 가는 멀고 먼 길. 나는 옆자리에 앉아서 눈을 붙이고, 막히는 길을 뚫고 한 시간 남짓 달려 농구장에 도착. 그러고 보면 너는 매번 어디 갈 때마다 나에게 피곤하면 이동하는 동안 눈 좀 붙이라고 말해준다. 사실 운전하는 사람이 더 피곤할텐데 새삼 참 고맙다. 올해 초에 삼성 경기 다녀오고 처음 가보는 농구장이라 너무 신났다. 경기 룰을 몰라도 다른 사람들 따라 응원도 하고 경기 쉬는 시간마다 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보다보면 금방 경기가 끝난다. 내가 신나서 열심히 응원할 때마다 귓속말로 “그 응원, 상대편 응원이야.” 아니 뭐 이기면 우리팀이지 뭐. # 자주 오기 힘든 인천까지 온 김에 차이나타운에 가서 저녁을..
건강한 연애/연애일기
2017. 12. 20.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