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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다시 시간을 거슬러 갑니다...

17년 12월을 지나 11월로.

러시아 계신 분께서 저를 불러주신 관계로.

일주일간 모스크바에 출장을 가게되었습니다.

추울꺼야... 위험할꺼야... 라는 러시아에 대한 편견이 있었지만 결국 꽤 기분좋은 기억을 가지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럼 한번 가볼까요?

모스크바 공항의 모습입니다.

 

밝은 빛들이 날 반겨주는 느낌입니다.

저녁시간 공항에 도착해서 숙소로 가는 길은 트래픽이 엄청 납니다.

수도인 모스크바 인구 밀집도가 국내 서울보다 훨씬 심하다고 하네요.

 

숙소는 사무실 근처인 노보텔 모스크바시티! 

꽤 세련된 느낌의 호텔입니다.

 

 

배가 심히 고프니까 얼른 짐을 풀고 바로 옆에 붙어있는 쇼핑몰로 갑니다.

노보텔 건물 바로 옆에는 꽤 큰 쇼핑몰이 있는데 마트도 있고, 환전소도 있고, 다양한 식당들도 있습니다.

맥도날드인것 같은데 당췌 읽기가 힘드네요. 러시아어 어렵군요...

 

 

하지만 현지식이 아니면 안돼요. 맞은편 전통음식을 파는 식당 발견! 어서 들어갑시다.

 

빨간 슾이 바로 '보르쉬'입니다. 요즘도 가끔 생각나는 묘하게 중독성 있는 맛입니다.

맵지 않고 기분좋은 향이 납니다. 비트 뿌리를 넣어서 저 색깔이 난다고 하네요.

소고기도 들어있고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빵을 찍어 먹어도 맛있네용. 강력 추천!

 

 

그냥 자기 아쉬우니까 마트에서 군것질도 초큼 하구요.

물가가 서울보다는 확실히 싼 느낌입니다. 특히 음료수들이 대용량인데도 저렴합니다. 맛도 굿!

 

 

이렇게 첫날을 마무리하구요.

 

다음날 5분 거리의 사무실로 출근을 합니다.

사무실에서 바라본 모스크바 전경... 멋집니다.

 

 

여기 계신 분들한테 들으니,

모스크바시티라는 이 동네는 모스크바 대학생들이 졸업 후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곳이라 합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고층 빌딩 들이 많은데 좋은 회사들이 근처에 많이 있나 봅니다.

 

잠깐 사무실에서 미팅을 하고, 출장을 왔으니 일을 해야죠...

5일간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날 숙소로 돌아가는 길, 5일 동안 지나가며 차에서 보았던 상크트바실리 대성당. 일명 테트리스 성당이죠.

 

 

가까이서 보고 싶은데... 언제 볼 수 있을까요... 내일은 주재원이 구경시켜준다니까... 하루만 더 참습니다.

 

대신 오늘은 친절한 주재원께서 저녁을 먹은 식당 주변을 구경시켜 주셨는데요.

이곳은 모스크바 대학교입니다. 스케일이 어마어마 합니다.

 

 

무 정보없이 이 건물을 본다면 누가 대학교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대학이고, 특히 러시아답게 항공우주공학이 아주 유명하다고 합니다.

 

모스크바 대학교 앞 전망대. 역시 야경은 폰카로 담기가 어렵습니다.

 

 

겨울의 모스크바는 어딜 돌아다니나 큰 굴뚝에서 연기가 나오고 있는 것을 볼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정부가 저런식으로 중앙난방을 하기 때문! 그래서 못 살아도 집이 춥지는 않다고 카더라.

 

숙소로 돌아가는 길, 모스크바 최고의 호텔인 래디슨 로열 호텔도 보입니다. 모스크바의 건축물들은 정말 웅장합니다.

 

언제 꼭 다시 한 번 여행으로 와서 저 곳에 묵고 싶네요!

 

숙소에 가까이 왔습니다. 멀리서 본 모스크바시티의 모습도 멋지네요.

 

이제 꿀잠자고 내일 씐나게 놀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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